모두싹도 유황임
그 밖의 유황 가진 덬들은 꼭 실내외 상관없이 적정량 희석해서 꼭 예방방제해
유황에 식물체가 젖게 되면
젖은 부위의 세균이 호흡하고 에너지 만드는 데에 드는 미량요소를 빼앗으면서 기화하고
세균 내부의 아미노산, 효소에 든 -sh기를 불활성화해서
먹고 살기 힘들게 하고 어쩌고저쩌고 하면 귀찮아할테니 아무튼
유황은 강한 살균효과가 있으며
노란색의 무기물이라 젖고 나서 마르면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얇은 피막을 형성하고
피막이 형성되면
진딧물이고 총채고 응애고 뭐고
식물체의 잎이나 줄기에 빨대를 꽂고 빨아먹어야 하는데
이 유황이 가로막고 있어 침투하기가 어려움
더군다나, 유황이 벌레 몸에 묻어도 살균이 되니
해충도 몸에 붙은 세균들과 공생하는데 이들이 죽어나가면서
벌레도 많이 약해짐
유황이 알칼리와 합쳐지면 살균효과가 더 강해지니
석회보르도액, 석회유황합제 등등이 생겼는데
그냥 유황만 뿌려도, 시판하는 것을 써도 가정에선 충분함
유황은 비가 오고 난 뒤엔 씻겨내려가고, 비가 안 와도 2주 이내에 효과가 떨어지니
적정량을 맞춰서 계속 살포해주는 게 좋음
가능하면 초저녁에 뿌리고, 너무 덥거나 약해진 식물은 크게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함
강조하는데
유황은
이미 병이 생겼거나, 벌레가 들끓을 때에는 큰 효과가 없음
미리 뿌려줘야 효과가 있음
일이 터진 뒤에는 효과 없음
파, 마늘 등등의 매운 맛과 향도 유황에서 오는데
식물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키고자 매워진 것처럼
유황을 주면 식물도 면역이 강해져서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도 커짐
꽃향기도 대부분 유황이 붙어서 생기는 것들이라
치자나 장미처럼 향기로운 꽃들도 유황을 주면 향이 강해지곤 함
유황....
좋다고 사놨다가 때 놓쳐 쓰고 효과 없는 것처럼 느끼지 말고
꼭... 미리미리 쓸 것...
과일나무나 장미, 치자, 작약, 모란 등등.....
주로 목본에 진딧물이 많이 붙고
흰가루병, 검은무늬병(흑반병), 탄저병, 잿빛곰팡이병, 적성병 등등..
곰팡이로 인한 병이 잘 오는 식물에는
미리미리 꼭 뿌려...
비가 잦았었고 야간온도가 낮은 지금은 아직 해충이 창궐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야간에도 점차 따뜻해지면서 분명히 큰일이 날 것....
그 전에 미리미리 합시다...
--햇마늘쫑 먹고 입안을 싸아아악 불태운 원더기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