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pnkoL1cuZ0?si=1deqTw76uw3jBaGx
나도 이동진 평론가님처럼 비슷한 생각이고 공감해서 영상 가지고 왔어.
자기계발서만 읽는 사람들은 소설이나 인문학을 많이 무시하는 경향도 있더라.
"쓸모" 있는 책이나 자기에게 도움 되는 책을 써야지 그런게 뭐가 인생에 도움되냐며 엄청 멸시하는 사람들 있었어.
난 독서모임에서도 너무 대놓고 무시해서 처음 나온 내가 수습하느라 애먹음.
그런 사람때문에 다들 입다물고 독서모임 완전 망했어.
다들 말하지 않게 되니깐 그 사람만 신나서 주절주절 떠들고 심지어 우리를 가르치려고 했었어 ....하하하
그런 사람들은 그런 류의 책만 읽고 일 년에 한 권도 아냐 몇 년에 한두권 읽는 사람들이더라.
그 책으로 세상 깨달았다는 듯이 그 책 몇 권 읽고 독서모임 나가거나 사람들 사이에서 책 이야기를 먼저 주도하면서 잘난 척 하기 너무 좋은거지.
한달에 네 다섯권 읽는 나에게 책 가지고 훈수 두는 사람 진짜 많....거든....
정말 많이 무시해. 소설과 인문학 읽어서 뭐하냐 허세 떠는거냐. 전공 관련 책 읽으면 아직도 미련 있냐 하면서 ㅎㅎ
결국 돈이 되는 책을 읽어라! 이건거야.
책에서 뭔가 뽑아먹거나, 그것으로 공부하거나, 그 책으로 세상 모든걸 알고 싶어하는
그런 돈 욕심에 시작하는 그런 도서더라.
책을 읽었다기보다 그 책을 읽고 나서 성공해야 하는 목적이 너무 뚜렷해서 책을 읽는 기쁨을 느낄 수 없는 사람들이더라구
난 그래서 자기계발서만 읽는 사람에 대한 편견이 있어!!!!!
심지어 내가 어릴 때는 20대 여자가 꼭 이루어야 할 일, 30대 여자가~, 직장인이 이루어야 할 무엇. 등등 그런 책들이 많았어
막상 펼쳐보면 글쓴 사람의 자랑만 한 가득이지. 진짜 이루어야 하는 것들이 없었고,
나는 나이에 따라 못하면 안되는 다는 아둥바둥한 글들도 갑갑했거든.
게다가 여자/남자 나뉘어서 성편견을 오히려 갈등시키는 글도 많았고 ㅎㅎ 그땐 그게 유행이어서 읽어봤는데 얻는거 하나도 없었어 ㅠㅠ
그냥 남의 자랑만 실컷듣고 책 덮은 기분ㅋㅋ 그리고 그런 책을 읽은 사람들을 만나보면 ......하......
하루 아침에 생긴 편견이 아니라 거의 20여년 넘게 쌓아온 데이터라 ㅎㅎ 그것도 편견이라면 너도 어쩔 수 없는 애네! 라고 말하면 나도 할 말이 없지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