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사는게 엉망진창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싶을때 추천해!
뉴욕 하층민의 삶을 살았던 작가의 전기같은 에세이야.
표면적으로는 엄마와의 관계가 주가 돼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사실은 작가의 일, 사랑, 권태 등등이 다 담겨있어
뉴요커에 이정도 대작가면 남부러울거 하나 없이 반듯하게 살것 같잖아?
근데 안 그래. 나랑 똑같이 궁상맞고, 모자라고, 찌그러져 있어서 좋아...ㅜㅜ
그리고 그 상태를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섬세하게 언어로 표현하는게 압권임
아니 에르노 좋아한다면 비슷한 느낌으로 작품을 즐길 수도 있을거 같아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좋았음
이제 오늘 산 거 읽어야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