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끝나고 나오는데 내 주변에 머글이었나봐
머글이 어떻게 의정부까지 경기보러 왔는지 모르겠지만 그 근처 사는 머글들이었던 듯?
아무튼 고등학생들 같았고 비속어를 많이 섞어서 말하긴 했지만ㅋㅋㅋ
차준환 진짜 멋있다 엄청 빠르다 차준환 1등 먹었어 제일 잘하더라 점프 대박
이런 식으로 머글 특유의 직관적인 감상과 감탄을 한참 하는데 주나니 부상인거 모르는거 같았어
프리날은 아예 머글과 함께 갔었고 괜히 겁나서 주나니 부상 심하다고 알려줬었어
프리 끝나니까 같이 간 머글이 내가 얘기 안 했으면 부상인줄 몰랐을거라고 했어
그리고 이어지는 감탄ㅋㅋㅋ
나는 덬이니까 평소와 어디가 다른지 알고 조마조마하며 봤지만 머글들 눈에는 부상 티 안나고 멋있고 대박이었던 주나니
머글들에게는 그렇게 느낄 수 있게 한 주나니가 참 대단한 것 같고
아무튼 머글들 말 들으면서 덬인 나는 주나니 스케이팅을 어떤 마음으로 보고있는 걸까 생각해보기도 했었어
갑자기 그때가 기억나서 쓰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ㅋㅋㅋ 주나나 다음 시즌은 건강하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