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계 최초'로 공영동물원 모두 없앤 '이 나라'
4,159 4
2024.05.16 12:32
4,159 4
현지시간 15일 코스타리카 환경에너지부와 스페인 소재 동물보호단체인 'FAADA'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정부는 지난 주말부터 수도 산호세의 시몬볼리바르 동물원과 산타아나주(州)의 보전센터 등 시설 두 곳에 대한 폐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코스타리카 환경에너지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조처는 동물원 운영자와의 계약 종료에 따른 것"이라는 글과 함께, 사람들이 동물들을 옮기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당국은 두 시설에 있던 동물 287마리를 재활 보호센터로 옮기고서 건강 상태를 살핀 뒤 야생으로 돌려보낼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폐쇄된 두 곳은 코스타리카에 남아 있던 마지막 공영 동물원 시설입니다.

특히 시몬볼리바르 동물원의 경우 1921년 설립 후 10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FAADA는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역사적 순간"이라며 "코스타리카는 세계 최초로 공영 동물원을 두지 않는 국가가 됐다"고 환영했습니다.

앞서 1994년에 코스타리카 정부는 비영리단체인 푼다주(Fundazoo)에 시몬볼리바르 동물원 운영을 맡겼습니다.

그러나 푼다주 측은 미비한 시설 투자와 동물에 대한 허술한 관리 등으로 질타받았습니다.

일부 동물의 경우엔 2000년대 초반까지 콘크리트로 만든 우리에 갇혀 지내는 등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론의 비판 속에 정부는 2003년에 푼다주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지만, '이와 관련한 통보를 적법하게 하지 않았다'는 법원 판단에 따라 푼다주와의 운영권 계약은 연장됐습니다.

코스타리카 환경부는 아예 2013년 야생동물 포획·사육 금지법을 제정해 2014년 공영 동물원 폐쇄 수순을 밟았고, 이에 반발하는 푼다주와의 법적 분쟁 속에 결국 재계약 만료 시점인 올해 동물원 간판을 뗐습니다.

다만, 코스타리카 내 18개 사립 동물원에는 해당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FAADA는 전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383797?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 X 더쿠💛] 비타민C + 레티놀의 혁신적인 결합! #투명모공세럼 <비타티놀 세럼> 체험 이벤트 491 06.03 33,41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74,3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87,0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39,04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523,8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77,88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1 20.09.29 2,644,9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7 20.05.17 3,348,1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911,9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97,6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6828 이슈 뉴진스 역바이럴 관련 자료가 있는 듯 추정되는 어도어 18:59 54
2426827 기사/뉴스 대구시, 박정희 동상 설치 위한 작가 공모 나서 1 18:58 39
2426826 유머 이러고 앉아있으니까 사람들이 쳐다보고갔어.jpg 12 18:56 952
2426825 유머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도운 동물 13 18:56 535
2426824 유머 영화에서 한국어 대사 잘치는 짐캐리 3 18:54 436
2426823 이슈 오킹이 다시 복귀하는게 어려운 이유.jpg 5 18:54 1,133
2426822 이슈 뉴진스 고소 공지에 <<<역바이럴>>> 언급한 어도어 9 18:53 1,502
2426821 유머 냉면의 계절이 돌아왔다 1 18:53 237
2426820 이슈 유로 2024 조편성과 예선 경기 세부 일정표 (한국 시간) 1 18:52 101
2426819 유머 처음가는 콘서트 잘 즐기려면 준비해야하는 것 3 18:51 412
2426818 이슈 존버력 쩌는 데이식스 신곡 <Welcome to the Show> 13 18:50 427
2426817 이슈 [오피셜] 나폴리,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 9 18:50 379
2426816 기사/뉴스 태극기 손에 쥔 101세 애국지사… “김구 선생 격려 아직도 생생해” 10 18:48 451
2426815 이슈 해외 일정 마치고 입국하는 한소희 12 18:48 1,684
2426814 기사/뉴스 "아동·청소년 SNS서 격리"… 美·유럽, 알고리즘에 칼 뺐다 4 18:47 378
2426813 유머 인스타그램에 가본적 없는 아이ㅋㅋㅋ 2 18:44 1,122
2426812 이슈 어도어 - 뉴진스 관련 고소 공지 203 18:43 11,957
2426811 기사/뉴스 불난 아파트 주민 대피 도운 학생에 표창 13 18:41 899
2426810 이슈 "장례식장서 여학생 껴안고 고성방가 욕설…부친상 온 교수 고발합니다" 14 18:38 2,190
2426809 유머 [EN] 소녀시대가 너무 좋아 집에 안가는 에이핑크 보미 / 밥사효 EP.02 1 18:38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