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배터리용 분리막을 생산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경영권 매각을 포함한 배터리 사업부 재편 작업을 추진한다. 전기차 성장 부진으로 재무적 어려움에 처한 SK온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SKIET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 방침을 정하고 주요 글로벌 IB를 통해 인수 후보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IB관계자는 “배터리 제조사인 SK온 지원을 위한 사업재편을 놓고 고민해온 SK그룹이 SKIET 매각을 위해 글로벌 IB들과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SKIET 시가총액은 14일 종가 기준 4조854억원으로 SK이노베이션이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도 SK이노베이션 지분가치가 약 2조5000억원에 달하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으면 이보다 가격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SK그룹 측은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부분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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