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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JYP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박진영 아빠미소 칭찬…조급해하지말라 조언”[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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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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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가 직접 만든 신곡으로 JYP 대표 프로듀서이자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 박진영(J.Y. Park)의 아빠 미소를 자아냈다고 밝혔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는 4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앨범 'Troubleshooting'(트러블슈팅)을 발매한다.


(중략)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손수 작곡한 팝 펑크 장르의 곡이다. 시원하게 터지는 밴드 사운드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더해져 또 하나의 새롭고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스러운 음악이 탄생했다. 멤버들은 어리숙했던 과거의 나와 친구들에게 전하고자 써 내려간 '비록 완벽한 나는 아닐지라도 완벽한 우리가 될 수 있다'라는 메시지로 청자들의 가슴을 울릴 전망이다.


(중략)


Q 타이틀곡 제목이 독특하고 긴 감이 있는데 어떤 멤버가 지은 제목인지 궁금하다. 혹시 줄임말이 있나.

▲ 주연_ 제가 적어낸 키워드다. 처음에 멤버들과 같이 곡 작업을 하고, 가사 작업을 했다. 코러스 중 어디에 메인 테마가 들어가야 가장 좋을까 찾았는데 저희 메인 테마가 아무래도 길다, 문장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렇게 길게 생각을 떠올렸다. 저희는 크게 원하지는 않지만 빌런즈 분들께서 '어부바'로 줄이시는 것 같다.

▲ 오드_ 아무래도 노래 제목이 길다 보니까 그렇게 많이 불러 주시는 것 같다.(웃음)


Q 앨범 샘플러를 들어 보니 전작들에 비해 장르나 사운드, 분위기, 메시지 면에서 훨씬 다채롭고 풍성한 느낌이던데 작업하면서 의도한 건가. 작업 과정에서 어떤 대목에 중점 뒀는지 궁금하다.


▲ 주연_ 기존 저희의 음악들을 들어 보시면 굉장히 로킹하고 하드한 느낌을 받으실 거라 생각한다. 곡을 작업해 나가면서 장르적인 바운더리가 넓어질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어떤 곡을 작업해도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자부하고 있었다. 지난 앨범들에 비해 더 다채롭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가는 곡들을 담은 앨범이다.

▲ 정수_ 첫 정규 앨범이다 보니까 곡 수가 많은 만큼 음악적으로 어떻게 더 다양한 색깔을 넣을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 한 곡 한 곡마다 악기적으로 도드라질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다. 특히 'Money On My Mind', 'until the end of time' 등을 작업할 때 곡마다 악기가 두드러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하며 더 다채로운 색깔을 담으려고 했다. 앨범의 기승전결 면에서는 1번 트랙의 경우 저희 엑디즈의 강렬하고 하드한 사운드가 가장 많이 담긴 곡이다. 이 친구들이 엑디즈구나 인식할 수 있게끔 1번 트랙으로 수록했고, 마지막 트랙은 슬픈 안녕이지만 불꽃놀이가 밝게 빛났을 때처럼 우리를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별을 생각했을 때 단순히 슬픈 것만이 아니라 이별하더라도 우리의 시간이 아름답게 기억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 오드_ 데뷔 후 2년 반이란 시간 동안 많지는 않지만 라이브, 공연 경험이 어느 정도 쌓였다.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도 라이브를 할 때 어떻게 구현될까 또한 생각하며 제작했다.

▲ 가온_ 타이틀곡 제목이 이번 앨범의 메인 타이틀이다. 내면에 있는 나 자신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솔직하고 누군가한테는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사소한 감정들을 주제로 했다. 이번 앨범 같은 경우 내면의 솔직함, 남에게 말하지 못하는 감정들을 말하는 데 집중하려고 했다.

▲ 주연_ 정규 앨범인 만큼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곡은 타이틀곡이다. 기타, 베이스, 드럼의 사운드적 이펙트나 그 질감, 톤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이런 서정적인 음악에도 그 톤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런 부분을 녹여내는 데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양쪽 건반 사운드들이 어떻게 융화돼 강렬함뿐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도 건들 수 있을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녹여내고 녹여내 완성될 수 있었던 게 이번 타이틀곡이다.

▲ 건일_ 타이틀곡뿐 아니라 모든 곡 악기 녹음을 할 때 똑같은 리프라도 어떠한 모델의 기타, 어떠한 모델의 건반, 드럼으로 연주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굉장히 많이 다르다. 똑같은 리프를 쳐도 차갑게 혹은 따뜻하게 들릴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각자 수록곡마다 어떤 사운드를 가장 어울릴지, 어떤 악기로 녹음할지 많이 고민했다. 

▲ 가온_ 엑디즈 기타리스트로서 녹음을 할 때 저희가 기존에는 세밀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피크 굵기, 재질 등도 세세하게 신경 썼다. 어떻게 해야 이 사운드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어떻게 해야 앨범을 쭉 들을 때 이질감 없이 들을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며 시도했다.


Q 데뷔 후 발매한 전작들을 통해 보여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색깔은 주로 다크하고 로킹한 스타일이었는데 새 앨범에서의 변화는 멤버들의 의견에 따른 것인가.

▲ 오드_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종착점을 정하고 나아가는 밴드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의 어떤 강렬한 색깔이나 대중성을 어떻게 하면 잘 조합할까 항상 고민한다. 그런 고민을 거쳐 나온 결과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또 성장해 감으로써 저희 색깔, 스펙트럼이 넓어질 거라 생각한다. 하나의 곡으로 저희를 판단하기보다 수많은 과정 중 하나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 건일_ 저희의 시작을 알린 데뷔 싱글이 굉장히 선 굵은 음악이었다. 사실 이번 앨범을 통해 서정적인 곡을 처음 시도한 건 아니다. 선 굵고 하드하고 다크한 음악뿐 아니라 'Deadlock' 수록곡 'Good enough'(굿 이노프), 'Livelock' 수록곡 'PLUTO'(플루토)와 'AGAIN? AGAIN!'(어게인? 어게인!) 등 서정적이거나 밝은 노래도 들려드렸다. 팬 분들도 정말 좋아해 주셨다. 저희 또한 밝고 서정적인 노래 만드는 것을 정말 좋아하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곡을 넣을 수 있는 정규 음반에 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 넣고자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저희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다.


▲ 주연_ 타이틀곡 제목과 멜로디로 전작들보다 더 서정적인 이미지의 곡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막상 저희 공연에 직접 와 라이브 무대를 보신다면 서정적인 메시지와 다른 색깔, 강렬하게 풀어내는 저희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굉장히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웃음) 데뷔곡 이후 선보인 타이틀곡들도 데뷔곡 결에 맞춰 나왔는데 사실 저희는 거기에 국한하지 않고 작업한다. 어떤 노래를 들어도 '엑디즈인데?'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만큼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고 싶다.


(중략)



Q 신곡 발매에 앞서 박진영 프로듀서가 어떤 응원과 조언을 해줬는지 궁금하다.

▲ 주연_ 박진영 피디님의 조언이 제일 와닿았다. '조급해하지 마라. 차근차근 올라가다 보면 언젠가 저 위에 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해주셨다. 조급해하지 말라는 말이 저희에게 가장 와닿았다. 언젠가는 더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을 좋아해 주실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피디님이 예전 SBS 'K팝스타' 시절 굉장히 관심이 가고 마음에 드는 참가자가 나오면 짓는 특유의 아빠 미소가 있다고 들었다. 저희가 곡 완성하고 들려드렸을 때 그 특유의 아빠 미소를 지으면서 곡을 쭉 들으셨고, 너무 좋다고 칭찬해 주셨다고 전해 들었다. 

▲ 건일_ 이번 타이틀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픽스된 가사가 나오기 전 피디님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다. 그때 피디님께서 이번 곡 정말 너무 좋다고, 너무 좋은 곡이어서 가사도 너희의 스토리, 너네의 진심과 이야기가 담긴 가사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피디님께서 저희에 대해 '무대 위에서 너희의 진실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멋져 보이는 팀'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노래 가사가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보다 더욱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스러운 이야기, 진심이 느껴지는 가사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 주셨다. 저희도 많이 고민하며 열심히 가사를 썼다. 준한이가 그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이라는 주제에 맞는 가사를 써서 피디님께 보여드렸다. 정말 너무 좋아해 주셨다. 그걸 토대로 수정을 거쳐 지금의 가사로 완성됐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848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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