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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여전히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지만 주섬주섬 써 보는 LCDC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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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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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한번 끊고 이어서 올리는 후기

 

니네 너무 착해

홍이삭 닮았나봐

안 재밌는데 재밌다고 해줌

니네 진짜 천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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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착했을때부터 콘트라베이스 있는게 심상치 않았는데

네버랜드 진짜 편곡 넘 좋았어

 

lcdc 라이브용으로 새롭게 편곡하신거라는데

의견 내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이 곡 들을 땐 정신없이 음악에 빠져서

홍이삭도 제대로 못 본거 같아

지금 생각해보면 무대 전체를 보고 음악과 분위기 자체를 즐겼었음

 

선선한 바람 부는 봄밤에 샤워하고 나와서

베란다에서 맥주 한캔 마시는 기분으로 즐겼다 

(아 홍이삭은 이런 기분 모르겠네.....ㅋㅋㅋ)

 

 

 

 

네버랜드에서 나쁘지 않아로 이어지는 것도 좋았어

 

그리고 전주부터 기분 업업됨

리허설에서 부른 노래들이 대충 5곡 정도라

그 노래들만 부르는 줄 알았는데 

나쁘지 않아라니 너무 좋잖아

이러면 다른 노래도 불러줄 거 같아서 

그때부터 옆에서 보던 분이랑 다른 노래 더 있는거 같다고 좋아함

 

처음에 라이브 시작할 때부터

여기저기 팬들 다 볼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했는데

이 노래 부르면서 한번씩 구역별로 눈 맞춰주고 사이드도 봐주고 그랬던(?)

아마 맞을거야 내가 이 노래때 심장 잠깐 어레스트 왔었거든ㅋㅋㅋ

 

 

 

 

 

 

지금은 아무 것도 몰라도 ㅠㅠㅠㅠㅠㅠㅠ

 

나 이 노래도 엄청 좋아하거든 (이쯤되면 다 좋아하는건가)

한동안 내 통화연결음이었고 여기에도 자랑한 적 있었는데

전주 나올때부터 혼자 끙끙 앓았어

녹음한거 들어보니까 나 혼자 겁나 조용히 앓고 있음ㅋㅋ 부끄럽다

 

그리고 이 노래에 대해서 얘기해 주는데 그것도 너무 좋았어

어떻게 만들게 되고 어떻게 부르게 되고 이런거 찬찬히 설명해줄때

노래가 100 좋았던게 200 좋아지게 되는거 같아ㅋㅋㅋ

 

요즘 컨디션 안 좋았는데

계속 노래 해야해서 고민이 많았다는 얘기도 했는데

팬들도 안타까우니까 약간 숙연해졌거든

그랬더니 아무말 하라더니 재미없냐면서 앙탈(?) 부리는 것도 개귀여웠음

 

 

 

 

마음이 내려 쌓이면도 너무 좋았어

초반부에 가사가 꼬여서 멋적게 웃는데 그것도 존멋 ㅠㅠㅠㅠ

 

이 앨범 세곡 연속으로 해 줬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라이브로 들으니까 다 미친 곡들이더라

나 아직도 이 앨범 없는거 넘 억울해 

제발 재판 좀 해 주세요!!!!!!!!!!!!!!

 

녹음한거 다시 듣는데

노래 듣는 도중에 나혼자 조용히 감탄하며 혼잣말 한게 들어갔네

'잘생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같아서는 솔직히 아주 솔직히 얘기하면

입덕 78일차(라이브날은 76일차였음)인 나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곡들이 좀 있어서 ㅠ

그래서 무슨 노랜지 잘 몰라서 나중에 끝나고 옆에 계신분에게 물어봄

 

그런데도 그 날의 그 장소와 날씨와 너무 잘 어울렸어서

엄청 집중해서 들었어

 

 

 

 

그리고 기다림 ㅠㅠㅠㅠㅠㅠㅠㅠ

앞에서도 썼는데 싱어겐 최애곡이 기다림이라

리허설 때 이미 기절했었는데

도입부에 미칠거 같아 하는순간 정신 혼미해짐

 

기타 갈겨 주실 땐 진짜 

마음이 너무 요동쳐서 미쳐버릴거 같았다

 

정말 숨도 못 쉬고 들었음

내가 언제부터 그렇게 소녀모드였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도 모르게 두 손 모으고 숨도 못 쉬고 듣고 있더라고

노래 끝나자마자 숨 몰아쉬면서도 너무 좋아서 웃음 나오더라

 

진짜 홍이삭 만세임 ㅇㅇㅇㅇㅇ

 

 

 

 

아 진짜 두번째 글에서는 후기 끝내려고 했는데 

또 너무 길어졌네 

어쩌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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