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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사안이 중대하지만 혐의를 입증할 증거도 충분히 확보됐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며 반려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 밤 11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BMW 승용차를 몰다가 77살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사고 후 차량을 도로에 세운 뒤 112에 전화했지만, 사고 사실은 말하지 않고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도로 옆 골목길로 1㎞가량 도주했고, 사고 발생 50분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의 두 배를 뛰어넘는 0.199%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기각해 A씨를 석방했다"며 "조만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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