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가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며 남주한테 고백하고 둘이 바로 베드인
근데 초등학생 때 고작 한 달 정도 어울렸던 거고,
10년만에 다시 만나고 일주일 지난 시점임
물론 남주는 어릴 때 그 오빠가 아니긴 하니까
일주일동안 남주한테 새롭게 사랑이 싹텄다고 할 수도 있겠음
근데 뭐 얼마나 절절하다고 하룻밤이라도 좋아 이럼서 자고
그 와중에도 남주가 자기한테 진심일지도 모른다며 기대를 갖고
뭐 아직 어린 나이니까 그런가 싶다가도 현실 감각 좀...
그리고 남주 색히
그래 뭐 여주가 자기를 이복 동생으로 착각하고
고백한 다음 잔 거에 대해서 화나고 배신감 들 수 있음
근데 임신 기간 내~내 방치하고 무시하고
여주의 부정까지 의심하면서 상처줘 놓고
그 와중에 지 욕정은 다 풀고
그래놓고 이제와서 사랑한다고, 뒤늦게 알았다는데
대체 언제요....?
여주는 몰라도 독자한테는 눈치 좀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짝사랑녀 후회남 조합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일단 두 주인공의 감정선이 이해도 공감도 안돼서 아쉽다
남주 후회하기 시작한 부분까지 읽고 있는데
더 읽으면 두 사람이 이해가 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