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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부임한 배영수 SSG 투수코치는 이런 생각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다. 배 코치는 스태미너와 다른 변화구에 대한 문제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오원석의 스태미너는 부족하지 않다고 본다. 슬라이더 외의 변화구 가치도 좋다고 본다. 그렇다면 배 코치가 짚은 오원석의 문제는 무엇일까. 배 코치는 "멘탈"이라고 단언한다.
배 코치는 8일 잠실 LG전을 예로 들며 "오원석이 스태미너가 약한 선수였다면, (5회 마지막 타자였던) 오스틴을 상대로 149㎞를 던질 수 있었겠느냐. 스태미너가 약한 선수가 그렇게 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슬라이더 외 결정구에 대해서도 "슬라이더 외에 커브도 굉장히 훌륭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확신했다. 그럼에도 흔들리는 것은 위기 상황에서의 멘탈, 그리고 자신을 100% 믿지 못하는 멘탈이라고 봤다.
8일 경기가 끝난 뒤 배 코치는 오원석과 잠깐의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더 공격적으로 던져줄 것을 당부했고, 자신의 선발 준비 루틴을 꾸준하게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커브의 가치가 훌륭하니 슬라이더 대신 커브를 던져보자고도 이야기했다. 자신의 문제를 알고 있었던 오원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14일 인천 삼성전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하나의 숙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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