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 청게 찾다가 추천도 몇번 받았는데
난 연재작은 안 읽어서 그냥 스루하다가
완결 됐다고 해서 읽기 시작함!
일단 인물들이 좋아
수인 여름이가 짝사랑은 하지만 강단 있고 자기 중심 세우려고 노력해서 좋음, 짝사랑물이 아니라 짝사랑 중단물이라닠ㅋㅋㅋ
공인 영원이도 무자각이 아니라 사실상 자각한 상태인데 동성애 혐오하는 할머니한테 어릴 때 세뇌당해서 동성을 좋아하면 안된다는 이유로 여름이가 자기를 좋아하는 건 당연하고 완전 품지만🙄 자기는 여름이를 좋아하면 안된다는 게 미친놈같고 좋음ㅋㅋㅋㅋ 개인적으로 구냥 애매한 무자각은 별로라서 완전 맛도리
그리고 규형이가 이 소설의 화룡정점 같앜ㅋㅋㅋ 만약 규형이 같은 캐 아니고 좀 인상 옅은 캐가 규형이 포지션이었으면 그냥 말랑말랑 잔잔물 됐을거 같은데 규형이가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고 수에게 딱 필요한 인물이라 긴장감 도는거 너무 좋아
아직 호우주의보 부분 읽고 있어서 이때까지 규형이 기준임
개인적으로 인물 이름 차용한 소설 제목도 맘에 들고 계절 절기로 챕터 나눈거도 센스 쩐다고 생각함
딱 하나 아쉬운건 작가님 문장에서 좀 튀는 표현이 있는데 눈에 거슬림.. 이건 딱 몇개 그렇게 쓰시는 표현이 있고 댓글로도 지적 있어서 그게 문법적으로 틀린거 아니라고 말은 하셨던데 굳이 잘 활용되지 않는 방식을 채택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단행본에도 반영될지 궁금함
이렇게 길게 후기 썼는데 80회 분량인데
아직 30화 좀 넘게 읽었다는겈ㅋㅋ
이제 영원이 후회 시작인거 같아서 아주 행복함
오늘 밤샌김에 바짝 읽고 정식출간되면 천천히 정독해야지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