덬딜방 특성상 채소도 대용량으로 사는 경우가 많고 또 그게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그렇게 사고 냉장실에서 방치되다 물러서 버리는 덬들 많다는 얘길 언젠가 본거 같아서 그냥 내가 아는 정보와 평소에 보관하는 방법 풀어봄. 팁이라고까지 하기에는 소소하고 부끄럽고 1인가구에 살림 잘하는 편도 아닌데 그냥 내 돈 주고 산거 버리는 꼴은 못보는 성격이라 대충 하는편이라는거 감안하고 봐주면 감사하겠음.

 

일단 냉동보관은 어지간한건 다 가능한데 해동하고 나면 흐물거리는 거때문에 생으로 먹기 보다는 볶음이나 국물 요리에 활용하는걸 추천하고 생으로 먹는 것도 가능은 함. 식감만 감당할수있다면..

 

대파 : 지퍼백에 들어갈 크기로 자르고(15~20cm) 씻은 후 물기제거해서 소분후 냉동보관

 

양배추 : 썰어서(대충 채친거보다는 두껍게 세로로 썰거나 사각썰기) 씻은 후 물기 제거후 소분해서 지퍼백에 냉동보관

애호박, 고추 : 겉면 한번 씻어서 물기 닦아주고 용도별로 썰어서(라고 하지만 난 그냥 반달모양으로 잘라놓음) 1회 분량씩 소분후 냉동.

 

양파, 당근 : 겉껍질 벗겨내서 손질하고 겉면 물로 씻은 후 물기 제거. 용도별로 썰어서 1회 분량씩 소분 후 냉동.

 

팽이버섯 : 밑동 잘라내고 가볍게 씻어서 물기 제거 또는 키친 타올로 오염된 부분 제거후 반 잘라서 1회 분량씩 소분해서 냉동

 

숙주, 콩나물 : 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 짜내고 1회분량씩 소분해서 냉동했었는데 찾아보니 안 데치고 그냥 씻어서 물기제거하고 냉동하면 된다는 글도 보여서 다음에는 그렇게 해볼 예정.

 

감자 : 용도별로 자른 후 살짝 데쳐서 냉동하면 된다는데 감자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먹어서 잘 모름. 예전에 채소냉동보관 찾다가 본거라서 그냥 썼음ㅋㅋ
 

고구마 : 굽거나, 삶거나, 찐 후 냉동 보관. 먹을때는 전자렌지에 데우면 원래 식감과 거의 유사함. 

 

밤 : 물에 한 시간 정도 담가두면 벌레먹은 밤은 위로 뜬다고 함. 벌레먹은 밤 골라내고 남은 밤은 물기 제거후 지퍼팩에 담아 냉동 보관. 삶거나 쪄서 보관해도 되고 냉동 밤을 삶거나 쪄먹어도 됨

 

그리고 나물 무친거 냉동했다가 냉장실에서 하루 정도 해동하고 먹어도 됨. 내가 나물반찬 좋아하는데 상하는거 때문에 못가져가는걸 안타까워하는걸 본 울 엄마가 알려준거. 요즘 그렇게 나물 냉동해서 먹고있음ㅋㅋ

 

내가 아는 건 대충 이정도고 혹시 더 아는 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줘! 같이 보관법 공유하자

 

2덬제보 무도 냉동가능함. 겉껍질 벗겨내고 씼어서 물기제거하고 용도별로 썰어서 한번 더 물기제거하고(썰은 면에서 나온 수분 제거) 지퍼백에 소분해서 냉동보관하면 된대!

10덬 제보  시금치 데친 후 데친 물 약간과 함께 지퍼백에 냉동보관

17덬제보 자투리 채소들 다져서 얼음틀에 얼려서 계란말이나 볶음밥에 사용. 고추는 썰어서 얼음틀에 물과 함께 얼리면 수분손실 거의 없이 요리에 사용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