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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이르면 다음 주 대규모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선 김건희 여사 수사를 지휘하던 검사장을 대거 교체한 데 이어 수사 담당 일선 부장검사들까지 전원 ‘물갈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럴 경우 ‘김 여사 수사를 멈추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용산과 검찰 간 갈등이 다시 한번 터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
15일 한겨레 취재결과, 법무부는 전날 사법연수원 34기 검사들에게 차장검사 인사검증동의서를 작성하라고 요청했다. 또 검찰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에 ‘2024년 고검검사급 검사 인사 관련 공모 직위 및 파견 검사 공모’ 글도 올렸다. 외부 파견 검사 인사도 할 예정이니 희망자는 지원하라는 뜻으로 대규모 정기인사를 앞두고 올리는 공고글이다. 서울중앙지검장 교체 등 대검 검사(검사장)급 인사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후속 인사 작업에 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