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감독상,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각본상, 남·여 배우상 등 주요 상을 놓고 경합하는 경쟁 부문에는 총 22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이중 1970년대 황금종려상을 2차례나 받은 미국 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신작 '메갈로폴리스'와 할리우드와 유럽의 주목을 동시에 받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중국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 지아장커 감독의 '코트 바이 더 타이즈' 등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어프렌티스'는 경쟁 부문 초청작 발표 당시부터 영화계 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권에서도 주목받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경계선'(2018), '성스러운 거미'(2022) 등을 선보인 이란 감독 알리 압바시가 연출하고 서배스천 스탠이 트럼프를 연기했다.
아쉽게도 올해 경쟁부문에선 한국 작품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비경쟁 부문에 장편 영화 2편이 초청돼 현지에서 상영된다.
류승완 감독의 범죄추적극 '베테랑 2'는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을 통해 오는 21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류 감독 뿐 아니라 주연 배우인 황정민, 정해인은 시사회 뿐만 아니라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https://biz.heraldcorp.com/view.php?ud=2024051405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