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초고속 흥행 KBO리그, ‘전세대 아우르는 가성비 만점’ 야구만 한 것도 없다 [SS포커스]
5,986 16
2024.04.29 11:45
5,986 16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KIA전이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그야말로 역대급 흥행이다. 주말만 되면 야구장이 인산인해다. 이대로라면 최초 9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하다. KBO리그가 초고속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100만 관중 돌파에 이어 200만 관중 돌파도 초스피드다. 지난 27일 148경기 만에 관중 200만명을 넘었다. 27일까지 202만8999명. 10구단 체제 최소 경기수다. 28일 또한 잠실구장과 창원NC파크는 연일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 경기는 주말 3연전 모두 매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롯데의 낙동강 더비는 이틀 연속 매진이다. 2019년 창원NC파크 개장 이래 처음으로 연속경기 매진이 이뤄졌다.

 

지금 페이스라면 1000만 관중도 가능. 그러나 지금이 관중 동원이 가장 잘 이뤄지는 시기인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개막부터 봄날씨가 유지되는 6월초까지 관중수가 가장 많고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점에서 감소세를 보인다. 그러다가 시즌 막바지 상위권에 자리한 팀 중심으로 관중수는 회복세를 보이곤 했다. 즉 관중 동원 추이를 고려하면 1000만 관중은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최초 900만 관중 돌파는 청신호다. 역대 최다 관중 동원은 2017년 840만688명이다.

 

남다른 흥행가도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일단 지난해 5년 만에 800만 관중 돌파를 이뤘다. 팬데믹 이후 야구 인기가 회복세다. 관중 동원 외에 TV·모바일 시청자 수도 반등 곡선을 그렸다. 흐름이 올해 한층 거세지면서 역대 최고를 향한다.

 

더불어 인기팀 선전도 큰 몫을 차지한다. 이른바 전국구 구단인 KIA와 삼성이 홈·원정 경기를 가리지 않고 팬을 끌어모은다. KT에서 단장으로 프런트를 지휘했고 현재 SSG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숭용 감독 생각도 그랬다.

 

이 감독은 “잘해야 하는 팀이 잘해서 그런 것 아닐까 싶다. 엘롯기라고 하지 않나. 일단 KIA가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도 류현진 입단으로 이슈가 됐고, 초반 열풍이 불었다. 롯데도 기대가 높지 않나. 이쪽이 관중몰이가 되니까 흥행도 좋아지는 것 같다”며 “우리 SSG도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홈에서 무조건 이기려고 애쓴다”고 말했다.

 

-생략-

 

시야를 넓게 두면 이른바 ‘가성비’ 또한 KBO리그 흥행에 큰 요인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극장과 뮤지컬 모두 매년 가격이 오른다. 뮤지컬의 경우 18만원부터 가격대가 형성된다”며 “반면 야구장은 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3시간 넘게 놀 수 있다. 다른 문화 공연보다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잠실구장 좌석 평균값인 블루석의 경우 주중 2만원, 주말 2만2000원이다. 주차비도 종일권 선불 구매시 6000원으로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다. 4, 5년 전에 비해 두 배가량 티켓값이 상승한 극장에 비해 야구장은 가격 상승 폭이 크지 않다.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LG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한 차례 가격을 올렸는데 올해는 동결했다”며 “2015년을 기준으로 삼아도 상승 폭이 큰 편은 아니다. 블루석의 경우 평일 1만5000원에서 9년 동안 5000원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면서 매일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는 많지 않다. 게다가 가성비도 좋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새로운 야구팬이 대거 유입됐다. 16년이 흘러 야구팬층 확장이 진행된다. 당시 처음 부모님과 야구장을 찾은 학생이 부모가 돼 아이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는다. 야구만 가진 흥행 요소가 올해 정점을 향한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68/0001055481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누즈 X 더쿠] 🧊WARNING COLD!🧊 서늘하다 못해 얼어버린 틴트? 누즈 신제품 #냉기립(FEAT. 토미에립) 출시 사전체험 이벤트 672 05.14 50,8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16,62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465,4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34,85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991,6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12,0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73,8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74,6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56,4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35,7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0224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EXILE 'SUMMER TIME LOVE' 07:13 19
2410223 이슈 아기푸바오가 거의 처음으로 자진퇴근한날gif 4 07:11 565
2410222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 07:10 92
2410221 이슈 진짜 잘 찍은것같은 80년도 레트로 컨셉의 엘르 4월호 화보 9 06:59 1,189
2410220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된_ "This Love" 06:58 249
2410219 이슈 이탈리아 친구 집 놀러가서 피자에 케찹을 뿌리면 생기는 일 6 06:51 1,188
2410218 유머 부승관의 자꾸 중요한 타이밍에 나를 찾는 룸메이트썰.jpg 6 06:48 1,702
2410217 기사/뉴스 "젊은 층일수록 집 살 때 직주근접 고려" 5 06:47 1,387
241021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3 06:23 332
2410215 유머 귀여운 고양이 사진 모음 jpg. 1 06:22 609
2410214 유머 한복 문워크 3 06:01 1,344
241021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5:59 463
2410212 이슈 교육부 장애 이해 드라마 주연 맡은 여자 아이돌.jpg 3 05:50 3,883
2410211 정보 영화 <로비> 해외 포스터 (하정우 감독) 9 05:29 2,718
2410210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히라이 켄 'KISS OF LIFE' 05:28 474
2410209 이슈 일본에서 스위치 게임을 워킹맘 혼자 만들어서 화제 62 05:07 6,802
2410208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5편 6 04:44 1,160
2410207 유머 ??: 왤케 손님 한 명도 놓치지 않으려는 동대문 상인처럼 밥을 먹음 32 04:02 7,822
2410206 이슈 거식증 때문에 32살의 나이에 사망한 미국 유명 밴드 카펜터스의 여자 보컬, 카렌 카펜터 26 03:45 8,637
2410205 이슈 영화 본 사람마다 갈리는 21세기 조커 연기 최고봉 54 03:42 3,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