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대호가 등장하자마자 데프콘은 "여기에 나왔다는 건 프리선언한 거라고 보면 되냐. 조만간 나갈 거 같다는 소문이 돈다"며 몰아가기 시작했다.
이에 김대호는 "MBC 소속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내게 도움이 될 때 그때 프리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차분하게 밝혔다. 그러자 데프콘은 "거절할 수 없을 만큼 금액을 부르면 가겠다는 거 아니냐"며 멋대로 해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대세로 떠오른 김대호를 향해 데프콘은 "아나운서 국장이 꽂아서 나갔다는 얘기도 있다.
김대호는 "나가고 싶다고 해서, 꽂는다고 해서 나갈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나혼산'에 출연하려고 집을 샀다는 의혹에 대해서 "모두 다 거짓이다. 이 주택에 들어가기 전에 살던 오피스텔이 있는데 갑자기 보증금을 몇천만 원 올려달라고 해서 너무 서러웠다. 내 집을 마련해야겠다 싶어서 그때부터 고시원 살면서 집 알아보면서 만난 집이 바로 그 집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대호는 이날 회사의 장점에 대해 '상여금'을 꼽았다. 그는 "명절이나 연말에 (상여금이 들어온걸) 보면 '내년 한 해만 더 버텨보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재테크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 와서 재테크라고 말할 수 있는 건 퇴직금 정산이다. 나는 그 돈을 다 빼서 집을 샀다"고 답했다. 이어 재테크 하고 싶은 걸 묻자 "난 여기서 돈을 더 벌면 무인도를 사고 싶다"고 답했다.
광고도 많이 들어온다는 김대호는 "올해까지 포함하면 20개 정도 들어왔다. 근데 공익광고가 많이 들어왔다. 상업광고는 할 수 있는 방법이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상업광고에 출연하지 못하는 게 아쉽지는 않냐는 질문에는 "그게 아쉬우면 (회사를) 나가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조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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