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이가 30대인데 또 이런걸로 싸우게 될줄 몰랐네
최대한 엄마 비위 맞추면서 살려고 노력중임 어릴때 너무 많이 혼났고 좋게 지낸 기억이 없어서 좀 좋게 지내고 싶어서 진짜 진짜 할수있는한 친절하게 굴어 내가 할수있는한
엄마는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신편이고 예민하고 남 신세지기 싫어하고 남 눈치 땜에 자식한테 심한말 엄청 하는 분임
엄마에게 존재하는 수만가지 룰을 안지키면 기분이 금세 상하셔서 어릴때부터 엄청 혼난 기억뿐이야.. 지금도 그렇고
오늘은 같이 장을 보러갔는데 갑자기 입구에서 엄마가 새로짓는 집을 사면 어떠냐고 하심
내가 집을 사고 싶어서 둘러보는 중이거든
근데 맘에 드는 집들은 다 내 예산 이상이고, 전에 맘에 드는 집을 봤는데 예산보다 넘어서 남동생이랑 나랑 엄마랑 같이 계산해보고 이건 좀 힘들겠네 이런적이 있어
그런데 그 새로 짓는 집 가격이 그 집 가격이랑 일치했어
그래서 내가 뭐랬냐면 "전에 엄마랑 뫄뫄랑 봤을때 너무 비싸서 내가 못샀잖아" 이랬어
근데 기분이 엄청 상하셨더라고
마트 안에 들어가서 한참 카트 혼자 끄시더니 (내가 달라고 하니까 확 뺏어감)
갑자기 중간지점에서 막 소리를 지르시더라고
왜 동생탓하냐면서 왜 동생땜에 집 못산거처럼 그러랴고 확실히해라고 동생탓안하겠다고
난 너무 황당했지 사람들 다 쳐다보고
그리고 내가 탓을한게 아니잖아..? 나는 그때 "우리가 같이 봤을 때"를 말한건데
엄마는 완전히 내가 누구 탓을 한다에 꽂히신거더라고
내가 말렸는데 불가능이엇음 화나서 나가시고 나도 따라나가고
차에서 소리지르고 한참 내가 참아야지 참아야지하고 듣고만 있다가
너무 화가나서 내가 누구 탓하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 듣냐고 했는데
그게 더 엄마 화를 자극한거지...
아니 그냥 좋게 좋게 지낼순 없는건가 너무 피곤함
진짜 모든 말을 조심하면서 사는데 꼭 이런 일이 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