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은 나름 친한편인데
같이 즐기는 취미가 없어서 시간을 보내는게 딱히 없었어
내가 손님한테 야구 입덕당하고 나서 집에서 보니깐
옹기종기 모여서 보기시작하고
이젠 방에서 게임만하는 혈육도
일만 해서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엄마도
퇴근하고 마냥 누워있는 나도
이젠 항상 일찍들어오고 주말은 항상 같이 유니폼이랑 응원용품들고 집에서 열심히 응원해
좋아하는 선수들 나오면 일어나서 응원하고ㅋㅋ
잘하든 못하든(물론 잘하면 좋지) 그냥 같이 즐기고 같이 아쉬워하는게 너무 좋은거같아
늦게 입덕해서 아쉽지만 이제라도 입덕해서 행복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