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물 나고 징글징글해. 사다리차 아저씨들이 이사하다말고 돈 더 요구하는 거 때문에.

아니, 이삿짐 센터랑 분명히 이야기 다 끝난 거거든. 우리가 뭐 돈을 더 깎아달라고 한적도 없고, 분명히 장농이 더 추가가 된다. 이야기 다해놨는데 이제와서 또 3만원 더 달래.

그렇게는 못하겠다니까 그럼 자기는 가야겠다고 일을 멈춰버렸어.

추가될 때 분명히 이삿짐센터에 5만원을 더 줬고 알았다고 했다고 하니까 자기랑 이야기 한건 아니지 않냐면서 지가 되레 어이없어하고, 자기 딴에는 좋게 말하는 거라고 하면서 사실상 협박을 해.

아니 돈 더 안주면 그냥 가버리겠다는 게 협박이지 뭐야.

그런데 이게 처음 겪는 일이 아니거든. 내가 이번 일까지 두번을 겪었는데, 집들이 온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어떤 사람도 그러더라고.

물건이 추가 안된다고 한거면 이해하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무슨 커다랗고 엄청나게 무거운 장이면 이해하겠는데 그것도 아니야.

그냥 주니어장 3통이거든. 분명히 몇통 추가되는지도 이야기했는데, 그걸 녹음한것까지 들려주니까 지가 되레 비웃듯 말하더라. 그걸 또 녹음했냐고.

옆에서 동생이 그냥 주라고 해서 알았다고 일단 줬는데 너무 억울하네. 이런건 어떻게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중간에 갑자기 일을 그만하겠더고 하니까 이사오는 입장에서는 미쳐버리겠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