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반 강습있어서 듣고 샤워하고 나와서 머리말리다가 수모에 넣어놓은 수영복을 놔두고 온게 생각나서
샤워실로 다시 들어갔는데 그새 누가 집어갔어
길어야 10~15분이었는데ㅋ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분실물인줄 알고 갖고 나가서 카운터에 맡긴 건 아닐까 해서 옷입고 나가서 물어봤더니 맡긴 거 없대.
아무래도 첨부터 노리고 있었던 거 같아.
샤워할 때 맞은 편 자리에 수모랑 수경 올려놓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자리찾다가도 뭐 있으면 다른 자리로 가거든
근데 어떤 나이 많은 아주머니가 거기다가 자기 수영복을 올려놓고 씻는 거야
그래서 도로 들어서 내 옆자리가 비었길래 거기 놔뒀다가 깜박하고 나온건데 고걸 그새 집어갔네.
어쩐지 머리도 안 말리고 옷도 대충 막 입고 나가더니만 도둑이었어ㅎㅎㅎㅎㅎ
안 그래도 새벽에 수영하는 친구가 그 시간대에 도난사고가 많아서 난리라면서 나보고도 조심하라고 했는데
설마설마하다가 당했어ㅠㅠ
맨날 작은 가방 들고 다녀서 수모랑 수영복은 따로 들었는데 담부턴 큰 가방에 한꺼번에 넣고 다녀야겠어.
덬들도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