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KCC) ‘아빠 호랑이’ 이승현 “아기 보니 고민이 싹 사라지네요”
1,152 13
2024.05.14 09:13
1,152 13
aIdRUI

[점프볼=최창환 기자] ‘두목 호랑이’ 이승현(32, 197cm)이 ‘아빠 호랑이’가 됐다.

이승현의 아내는 8일 낮 12시 9분 딸을 순산했다. 지난해 5월 20일 결혼 후 약 1년 만에 얻은 첫 아이였다. 부산 KCC는 앞서 5일 수원 KT와의 챔피언결정전을 4승 1패로 마치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승현은 덕분에 아내의 곁을 지킬 수 있었다.

이승현은 “너무 기분 좋은데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 피를 물려받은 아이가 태어난 정말 행복하다. 아버지에게 손주를 안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아버지와 어머니, 장인어른, 장모님 모두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이승현은 이어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책임감이 더 커졌었다. 이후 만삭이 되고 출산하는 과정까지 거치니 커졌다고 생각했던 책임감이 배가됐다. 원래 휴가 때는 친구들이나 아내와 여행을 다녔는데, 지금은 딸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산후조리원 나와서 집으로 가면 힘들 거라고 하는데 지금 기분라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육아가 시작된 건 아니지만, 아기 얼굴만 봐도 고민이 싹 사라진다”라며 웃었다.

2023-2024시즌은 해피엔딩이었지만, 이승현으로선 데뷔 후 가장 깊은 슬럼프를 거친 시즌이기도 했다. 54경기 모두 출전했으나 출전시간과 득점(평균 24분 1초 7.2점)은 데뷔 후 가장 낮았다. 출전시간이 10분 미만에 그쳤던 경기도 3차례 있었다.

이승현은 “시즌을 치르는 동안 힘들었지만, 아내는 나에게 힘들다는 말을 단 한 번도 안 했다. 잘 때도 그렇고 여러모로 불편했을 텐데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출산 과정을 보니 아내가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는 게 느껴졌다. 우승한 후에야 내가 너무 힘들어하고 있어서 차마 말하지 못했다고 하더라. 내가 더 잘해주고 가정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승현은 두 가지 희소식을 안고 부산으로 향한다. KCC는 오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팬들을 초청,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념 팬 미팅을 개최한다. 적지인 수원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던 이승현은 부산에서 우승, 득녀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한다.

이승현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동안 부산 팬들이 많이 찾아주셨고, 경기하는 내내 큰 힘이 됐다.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뛴 원동력이었다. 부산 팬들 역시 우승하는 데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우승 현장에 없었던 부산 팬들을 위해 선수들이 최대한 분위기를 만들어보겠다”라고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62839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X 더쿠🤎] 잡티 잡는 NEW 앰플 ✨ <비욘드 엔젤 아쿠아 비타 C 7% 잡티 앰플> 체험 이벤트 277 05.31 13,85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74,40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01,7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225,64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20,556
공지 알림/결과 🏀23-24 KBL, WKBL, EASL, KBL D리그 경기 스케쥴🏀 끝. 18 23.10.24 30,555
공지 알림/결과 🏀농구방 KBL, WKBL, NBA 인구조사 결과🏀 25 23.10.17 32,208
공지 알림/결과 🏀농구가 처음이라면? 같이 달리자 농구방 KBL 입덕가이드!🏃‍♀️🏃‍♂️ 55 21.05.24 148,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6744 스퀘어 [공식] 앤드류 니콜슨, 자밀 워니...총 6명 원 소속구단과 재계약 12 05.31 1,124
6743 스퀘어 SK인스타 워니 재계약 12 05.31 1,106
6742 스퀘어 KBL 제11대 총재로 이수광 전 동부화재 대표…7월부터 3년 임기 시작 5 05.31 412
6741 스퀘어 [류동혁의 이슈분석] 끝나지 않은 프로농구. S급 트레이드 물밑전쟁, 왜 올 시즌 유독 많은 걸까? 11 05.31 1,234
6740 스퀘어 KT) 저희 홍보영상 찍으러 왔는데요…? 😧 3 05.30 670
6739 스퀘어 KCC) 🏀"키오프 쥴리 프로 농구 데뷔 가능?!" 농구 MVP 허웅이 인정한 악마의 농구 재능러 [현생님들3 EP.3] 10 05.30 886
6738 스퀘어 KCC) 챔프전 KCC 득점 하이라이트 7 05.30 841
6737 스퀘어 크블 구단별 포지션 선수 정리 8 05.29 1,368
6736 스퀘어 ‘1년 더 뛰는’ 한국가스공사 조상열, “가늘고 길게 버티도록...” 2 05.29 451
6735 스퀘어 SK) 농구 선수 3명과의 환장적인 데이트🙄 05.29 715
6734 스퀘어 KCC) 전창진 감독을 지탱한 2가지 키워드, KCC 그리고 팬 [SS인터뷰] 2 05.29 824
6733 스퀘어 모비스) 이우석이 생각하는 국가대표팀 BEST5 | 유재학 감독 400만뷰 작전타임 비하인드 | 릴스 잘 찍는 법[김영현의 플러팅] 2 05.28 397
6732 스퀘어 KCC) 우승보다 어려운 거 도전하는 MVP 허웅과 릴스 장인 키오프 쥴리의 챌린지 24 05.28 1,754
6731 스퀘어 인삼) 출국부터 귀국까지 다~담은 원정Vlog | 효비로그 in 타이페이 3 05.28 256
6730 스퀘어 한호빈-조상열,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김승원·김무성·김승협·임준수·박재한·김현수 현역 은퇴 05.28 942
6729 스퀘어 여농) ‘비운의 1순위’ BNK 문지영, 임의해지 결정···김지은·박다정·고세림·박인아도 팀 떠난다 3 05.28 406
6728 스퀘어 KCC) 김예원의 솔로탈출 EP13.허웅&허훈, 허재 며느리를 걸고 KBL결승전보다 더 치열하게 싸우는 국가대표 형제 (노빠꾸 탁재훈 월요일 프로젝트) 14 05.27 1,675
6727 스퀘어 정관장 김상식 감독, 신인 빅3 중 유기상 탐났던 이유 11 05.27 936
6726 스퀘어 2020~2024 FA 자율협상 연봉 3억 이상 선수 정리 3 05.27 1,123
6725 스퀘어 KCC) “리그도 구단도 변화할 시점… 난 다음 시즌까지만” 8 05.27 1,783